2002.5.2
테니스 치다 시체를 보다..
몇주전의 일이었습니다.
주말에 학교 기숙사 앞에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경찰들과 긴급출동 싸뮤 에서 우리 주변으로 오는
것이 었습니다.
놀란 나머지 주변을 살펴보니
한 여자분이 (30대) 쓰러져 있었습니다.
심장마비 같았구요
그래서 구조대가 심페소생법을 실행했습니다.
한 20분이 지난후....
구조대가 흰 보자기를 가지고 오더니
그 여자분 얼굴을 포함한 몸 전체를 덮더군요..
죽은 거 였습니다.
...
저는 옆에 있다가
시체를 보고 만 것이 었죠..
한국에서도 못 보았던 장면을 여기서 처음 본것이 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 었습니다.
사람이 심장마비로 죽으면
피부색깔이 하얗다 못해 퍼래지더라구요..
같이 테니스 치던 사람들도 아무 소리 없이
각자 집으로 갔지요..
그날 밤 그 여자분이 꿈에 나타나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2002.5.2
성대 MBA 교환학생들과의 만남
한주전의 일입니다.
저의 학교 선배님들이 오신다기에
한국인 모임에 간만에 참가하였지요
한국에 있을때 학교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동아리에서
회장을 했기 때문에
보르도에 경영학 그랑제꼴과 성균관대가 교환학생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기 있으면서 교환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지요
그런데 저번주에 드디어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 졌었지요,
원래 엠비에이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과 공부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생활속의 불어 회화의 어려움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프랑스 교육제도상
그냥 대학교와 그랑제꼴로 대학생들의 수준을 대략 평가 할 수 있는데
물론 그랑제꼴 아이들이 똑똑하지요.
그런데 이번 교환학생들의 말을 빌리자면
한국에서 공부한 수준보다 여기서 가르치는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랑제꼴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보면
수준이 안 맞아서 답답하기도 하다 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암튼 한국이 정말 공부 어렵게 시키고 많이 시키는 것은
인정할 만 하지요.
그렇지만 안타까운 것은 세계에서 그것을 잘 알아 주지 못하고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물론 나라의 힘이 약해서도
그 이유의 큰 부분을 차지하겠구요...
암튼
오랜만에 학교 선배님들을 만난 은진이는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말투와 행동이 변했다고
주변사람들이 그러더군요..히히
하여튼
간만에 가진 좋은 한국인 모임이었습니다.
이분들이 직접 집에 초대해 주셔서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많이 먹었구요.
2002.5.2
아카숑에서의 송별회
성당 친구들이 어제 바다가 아카숑에서 저의 송별회를 해주었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다녔던 어학연수 기관에서의 수업은 다 마친 상태이고 다음주에는 이탈리아, 그리스.터키를 여행할 예정이기에
공식적으로 보르도를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성당에 더이상 갈 수 없기에 만들어진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송별회의 의미를 하늘도 아는지
그저께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
어제는 비가 오는것이 아닙니까..
비오는 날의 바다를 본것이지요
모 나름데도 비오는 바다도 멋지더라구요
우리모두 피크닉 준비를 해 가지고 왔기에
점심을 해변가에서 맛있게 먹고
바다에 발도 담그고
비도 맞고...
주소도 서로 나누어 가지며
담소를 나누었지요
헤어지면서
저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친구들에세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꼭 안아 주었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핑계삼아
나의 눈물을 감출수 있었습니다.
2002.5.2
한달동안 있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1)
1.짐 사건
이제 여행만을 남겨 놓은 은진이는 8월 한국을 갈때 가볍게 짐을 가지고 가기위해 미리 짐을 부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돈을 아껴보자는 짠돌이 정신으로 배로 부치기로...
물론 기간을 오래걸리겠지만..돈이 적게 든다면야...
(아참 여기 프랑스는 우체국에서 소포보낼때 무조건 비행기로
부치기 때문에 배로 부치려면 다른 곳을 찾아 가야 합니다.._)
그리고 열심히 예전에 엄마가 보내주셨던 라면 박스에 여기에서
산 책과 시디들을 넣어 노랑테이프로 열심히 꽁꽁 싼 후
거의 22킬로가 나가는 무거운 짐을 이고 낑낑
이사짐센터 같은 배 운반 전문회사로 버스 갈아타고 도착
으..버스정류장과 그 회사와의 거리는 정말 멀었다..아니 그렇게
느껴졌다..거의 그 짐을 이고 가는 수준..
하여간 도착...그 ㅡㅡㅡ그런데 이런 점심시간 12시...근데
난 11시 59분에 도착 아슬아슬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잠겨있다..윽 아직 일분 남았는데 소리 질렀다..
그런데 아무도 그 안에 없었다 모두 식사하러 떠난 걸까..
눈물이 찔끔 2시까지 모하고 기다려..으...배고파..
어찌하여 2시까지 기다린 은진 ,ㅡㅡ드디어 부칠수 있나 했더니..
이런 한국으로 가는 배는 부산만 들어간단다..
그럼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운송료가 또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토탈 얼마?? 28만원,.,,오잉
다시 그 짐을 이고 나왔다..
그럼 비행기로 부치면 얼만가 알아보기 위해서
우체국으로 감
물어보니 12만원..윽 더 싸잖아...
내가 왜 이 고생을 했냐...
결론
그냥 비행기로 부치고 만 은진..허무..
2002.5.2
에피소드2
2 비행기표 사건
한국에서 올때 일본항공사인 잘 에서 왕복으로 티켓을 끊어 왔었다/
그래서 8월달 중순즘에 한국을 가기위해서 자리 예약을 위해
파리 잘에 전화를 했다.
거기서 일본 여자가 전화를 받았는데 불어를 못하는 거다
아니 발음이 이상하여 알아 들을 수 가 없었다. 옆에있는
프랑스 친구도 그 여자의 발음은 알아 들을 수 없었다..
결국 일본 친구 부탁으로 일어로 예약을 시도 했다.
근데 이게 왠 마른 하늘의 날 벼락..
내가 끊어온 표가 6개월 짜리라는 거다..
아니야...를 외쳤다.
난 분명 여행사에서 1년 짜리로 더 비싸게 산것 이기에..
근데 표에 그렇게 써있다는 것이다.
유심히 보니 6M 이라고 써있는 것이 아닌가.
그럼 내가 사기 당한거야? 아님 여행사의 실수...??
그래서 당장 한국 여행사에 이메일을 보냈다.(전화번호가 없고
메일 주소만 가지고 왔었다.)
그런데 답장이 안오는 것이다.
그래서 야후한국 싸이트에 들어가서 여행사 이름 치고
전화번호를 알아보기로 함..
근데 그 여행사가 없다..
유령회사였던가..
절망...
그러고 언 일주일이 지났다. 거의 포기 상태였고
난 이미 초탈하여 그냥 표 다시 사려고 마음먹은 상태가 될쯤,,
답장이 틱 날라온 것이다.
말인즉..
1년짜리 맞는데요..라는 대답
설명인즉 표를 다시 확인 해보면 6M 옆을 잘 보라는 것
옆에 모라고 영문줄임말이 있는데
그것이 추가 6개월이라는 뜻이라는것
토탈1년이라는 것//
윽..정말..내가 표 볼줄 알았어야지...
결국 그 일본인 친구말 듣고 거의 1주일을 맘 고생한 불쌍한 은진
오 그래서 결론.은
해피엔딩..한국 갈 수 있다...
번역이 잘되었나 확인도 좀 해보고..히히
2002.5.2
한국 보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를 듣다보면 깜짝놀라곤 한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 마다.
그 프로의 간판 선물은
월드컵때 한국보내 주는 것이다
비행기표와 경기티켓..정말 군침도는 선물이 아닌가.
그래서 서로들 이 선물을 받으려고 온갖 아양을 진행자에게 떤다.
한국이나 프랑스나 진행자 마음이다. 선물주는 것은..다 똑같다...
암튼 이런 제도 바람직하다...하하
좋잖아..우리나라 문화관광사업에 도움주고
2002.5.2
핸드폰 회사의 농간..
내가 프랑스에 와서 핸드폰을 계약한 제도는 미니폭팻
즉 한국에서 말하는 NA제도 같은것이다 한달 85분쓰고 한달에 얼마씩
내고 6개월 계약하고..
그래서 얼마전이 6개월에 되는 날이 어서
확인겸해서 전화를 해보았다.
이제 나의 핸드폰 기간이 끝났나요? 하고 말이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자동 연장 되었다는 것이다 ..
뭐라고?
이제 여행다녀야 하기에
전화기가 필요 없는데 누구 맘대로 연장이 되었지?
저 연장한적 없는데요? 했더니
여기는 기한끝나기 3개월전에 이제 내가 그만 하겠다고
편지를 써야 된다는 것이다.
아니 6개월 기간 계약한 이 마당에 3개월 전에 통보까지 해야 된
다는 거야?
이게 무슨 소리..더군다나 처음에 핸드폰 살때 그런 소리 전혀
안했었다.
한국이나 프랑스나 화장실들어갈때와 나갈때가 다르다는 건다.
살때는 아주 쉽고 그만두기는 아주 어렵고..
울며 겨자 먹기로 연장된 전화기를 써야한다.
2002.5.3
에라스무스란?
여기 유럽전역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교육시스템인
그 이름도 특이한 --에라스무스
한국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제도 이지요
저도 여기서 알았구요
에라스무스 제도랑 한마디로 유럽연합의 나라끼리
학생들을 교환해서 1년 동안 다른 나라에서 수업을
받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지요.
물론 대학교를 중심으로 발달되어있구요
예전에는 소크라테스라는 제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발달 했구요.
에라스무스 학생들은 자기 전공을 살려서
다른나라 대학교에서 그 나라 언어로 전공 수업을 받고
학점을 취득해서 자기나라로 돌아가서 자신의 대학교에서
그 학점을 인정해 주는 것이지요.
여기 보르도 대학에서도 에라스무스 학생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가 정말 활성화 되고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인인 저로서는 정말 부러운 제도 이지요.
한국에서는 교환학생으로 뽑히기 위해서는 정말 공부를 잘하거나
영어를 잘해서 미국으로 교환학생 가는 것만이
보편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이지요.
하지만 이 에라스무스는 그냥 신청만 하면 누구나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전공도 살리면서 영어공부 좀 하고 싶다 하면
영국으로 신청하면 되고 불어 공부하고 싶다 하면 프랑스로 신
청하고 스페인어 늘리고 싶다면 스페인 에라스무스를 신청하면
되는 것이니까 부담도 없고요.
2002.6.9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여행(한달)을 마치고..
어제 드디어 보르도에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잠을 제대로 못자서 정신이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환상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여행기는 한국 도착하면 자세히 올리도록하겠습니다.
터키에서 보르도까지 오는데 기차타고 배타고 5일 걸리더라구요
무지 힘든 5일이었지만
그것 마저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정도로
이번 여행은 저번 유럽여행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스탄불의 야경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중해와 포카리스웨이트 광고찍었던
오이아 마을의 하얀집들...
낭만적인 베니스....
2년만에 만난 유네스코 캠프에서 함께 활동한 2명의 터키친구와의 상봉!!
궁궐같은 그 친구 집에서의 터키 문화 생활 체험..
결정적으로
경비가 적게 들었다는것
차비(기차,배)--20만원
식비,호스텔,호텔,잡비--30만원
토탈..50만원정도 (한달)
자세한 이야기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다음주에 시험이 있구요
그리고
7월 1일이나 6월 말에는
스페인에 갑니다
그리고 8월 중순에 한국에 돌아갑니다
한국에 돌아 가서
못다한 이야기 (여행기..)
차분히 올리겠습니다(집의 인터넷으로)
2002.6.15
우승!!!16강진출이당
오늘 보르도 한인들과 펍에가서 모두 붉은 티를 입고
응원을 하면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어제 아는 언니와 태극기를 손수 그려서
하나는 흔들 수 있는 국기로 만들고
또 하나는 저의 붉은 티 뒤에 국기를 실로 고정시켰습니다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화면 앞에서
맥주 한잔씩 시켜놓고
붉은 악마 응원 박수와 노래를 따라 하며
우리 옆에서 응원을 하고 있는 포르투갈 친구들을 경계하며...
정말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고
우리의 응원도 뜨거웠습니다
우리의 골이 들어갔을때는
옆에 있는 사람들을 얼싸안고 소리지르고
방방 뛰고 좋아했습니다
정말 눈물날 정도로 좋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포루투갈 친구들은 모두 소리없이 펍을 나가고
우리 한국인들은 건배를 외치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정말 기쁜 하루 였습니다
하루 종일 태극기가 달린 붉은 티를 입고 있기로 마음 먹었지요.
2002.6.22
우리가 이탈리아를 이겼당..기숙사 친구들,,,
바로 그날이었당...
이탈리아와 경기가 있던날
펍에 가기위해(한국인들과 응원하면서 보는 화면이 큰 것이 있는 곳)난 빨강티를 입고 태극기를 들고 기숙사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때 우리 복도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 친구들과 만났다..
난 긴장을 하며 "야,오늘 너의 팀과 우리 경기있는거 알지?" 했다.
그랬더니 대답,,
거만한 표정과 여유있는 웃음으로"아..그렇지"
이런 ...
기분이 상했다
어찌되었든
난 펍에 도착
오늘도 "대한민국"박수와 응원을 하고
"오필승코리아"노래를 불러가며
소리지르고...난리도 아니었다.
난 목이 쉬고 말았다
어찌되었던
우리가 이겼다
펍 주인이 우리에게 응원중에 빨강 풍선을 하나씩 주었기에
우리는 그걸 불어서 흔들면서 응원했는데
우리가 이기고 난후 우리는 그것들을 터트리며 방방뛰고
소리지르고 울고..
나도 무지 울었다..기쁨의 눈물..
저번 포르투갈 경기때도
펍 주인이 한국인 들에게만 감자튀김 안주를 한 바구니 공짜로
주셨다..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모든 술을 반값에 주셨당
아!! 여기 프랑스도 서비스 안주가 있다는걸 처음 알던 날이 었다..
어찌되어었던
여기 주인은 한국 편이다..
같이 보던 이탈리아 인들 경기가 끝나자 조용히 나갔다.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걸었다.
지나가던 차들이 빵빵 해주면서 우리 잘했다고 소리지르며 칭찬해주었다.
이런 기분 ...최고 였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우리가 모두 빨강티 입고 태극기 들고 있으니까
한국인인줄 지래알고 축하한다고 난리였다.
내가 한국인임에 자랑스러워 어찌할 줄 몰았다.
그러다 길가다가 이탈리아 사람들을 만나면
조금 미안했지만 서도...할 수 없지..
그날밤 또 술파티가....축하파티....자축...
그 다음날 기숙사 복도..
이탈리아 아이들을 만났지...
하하
한번 웃어 주고 싶었지....
하지만 ..
착한..은진이...
그냥 이렇게 말해주었지..강자의 여유의 미소를 지으며..
너희도 잘했당...했지.
내일은 스페인과의 경기,,기대된다.
그런데 조금 걱정도 된다.
다음주에 스페인 갈건데..
우리 이기면 나 거기서 돌맞는거 아닌감?
하여튼 그래도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어제 학교 식당에서 있던 일이다
밥을 먹고 있는데
스페인 애들이 우리쪽을 슬쩍보더니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노래부르는 것이다
"on va gagner!!"
여기까지는 좋았다
근데 한국 아무것도 아니다..하는거다..
욱.
애국자인 내앞에서 이말은 한 애들이 잘못 걸렸쥐..
바로 나는 이렇게 쳤지
"on va gagner!! La Coree"
나를 쳐다보았다..식당안의 모든 사람들과 그 스페인아이들..
그 아이가 내쪽으로 걸어온다.
순간 쫄았다..
근데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거다.
그러면서 같이 경기 보자고 한다.
한국 잘한다고 인정한다고 한다..
히히
어찌되었던
주변에 같이 있던 한국언니들이..
야..역시 은진이야..했다.
젊은게 무섭다..라고 언니들이 했다.
언니들은 창피해서 그렇게 못했다는 거다..
내가 주동자가 된 셈이었지...
2002.6.24
음악축제
저번 금요일밤에는 전지역 프랑스가 음악축제였다
그래서 물론 보르도도 마찬가지..
보르도 시내 곳곳에 주점?(포장마차 같이 꾸며 놓고 술과 먹을것들을
싸게 팜)들이 판을 쳤고
길거리에서 아마추어 그룹들이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디제이들이 음악을 믹스해서 크게 틀어주고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나도 친구들과 축제를 즐겼다.
물론 거리에서 춤추는 것은 당연했다.
음악축제이니 만큼 여러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꼭 대학축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대학축제에는 캠퍼스 곧곧에 주점들이 판을 치고
노래가 크게 울려퍼지고
하니까..
암튼 여기에 온 이후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처음
본 것 같다
거의 밀려 걸어 다녔다.
정말 신나는 밤 거리 축제였다.
이번 프랑스 음악축제는 이 축제가 열린지 20년이 되었다고
해서 각 방송국에서도 큰 행사로 다루어
유명가수들이 텔레비젼에 나와서 이 날을 빛내 주었다.
그리고 이 음악축제는 여름이 오늘날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처음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런 축제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사실 이번에 축제를 보고 느낀 점은
프랑스가 대단하다는 거다.
사실 음악축제라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니다
시에서 돈도 많이 안들었을 것 같다.
그냥 자유롭게 거리에서 물건 팔게 해주는거 허락해주고
아마추어 가수들 노래부르게 허락해준것 뿐...
시에서 따로 준비해서 한것은 안 보였다.
하지만 이 것을 보기 위해서 그 많은 사람들이 나왔고
참여했다..이것 또한 큰 관광 수입이 될 수 있다.
이런 문화 축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 우리나라 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02.6.24
월드컵과 한국인
요즘 바뀐 것이 있다.
길을 걸어다니면
한국인이냐 아니면 일본인이냐? 이렇게 묻던지 그냥 한국인이지?
하고 묻는다.
예전에는 일본인이냐 아니면 중국인이냐 하고 물었다
정말 신나는 일이다.
모든 뉴스에서도 항상 한국이 이슈로 떠오른다.
이렇게 잘하는 아시아팀이 있었다니...하면서..
그렇게 작은 나라인데...하면서...
요즘 길을 걸을때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이런것들이 단지 월드컵기간에만 잠깐 일어나는 것이 아니였으면
한다.
월드컵 이후에도 이런 주가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열심히 해야한다.
우리나라 홍보 많이 하고
관광 산업에 힘쓰고
...
어찌되었던.
대한민국 만만세 ,,
'셀린's 프랑스유학 > 프랑스일기:01~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유학일기-2002년(3) (0) | 2015.08.24 |
---|---|
프랑스 유학일기-2002년(1) (0) | 2015.08.24 |
프랑스 유학 정착기2-2001년 11월,12월 (0) | 2015.08.24 |
프랑스 유학했던 보르도 풍경 (0) | 2015.08.24 |
2001년 10월-프랑스 유학 정착기 시작 (0) | 2015.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