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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s 미국취업/미국직장생활일기

오하이오대학 교직원의 자살소동과 기적 2008.02.11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고 학생센터로 향했던 내 발은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경찰들이 학생센터를 막고 아무도 못들어가게 하고 있고

학생센터 주변은 카메라를 들고 서있는 기자들이

모여있고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난 무슨일일까 ...큰 일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그냥 집으로 발길을 향했었다.

 

그날 저녁 이 사건은 우리학교 한 교직원이

학생센터 5층에서 떨어져서 자살하려고 했었고

이를 저지하려고 경찰이 들어갔고

결국 그 사람은 자살을 안했다고 했었다..

난 그냥 그렇게 그 사건이 끝나는 줄 알았다.

 

난 어제 저녁 미국청년들의 캠퍼스를 위한 중보기도모임에서

주님이 우리학교를 위해 하신 놀라운 일들을 들을 수 있었다.

자살을 시도하고 있던 그 시간 15명의 크리스쳔 청년들이  그 주변에서 기도모임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어떤 사람이 자살하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들은 그 남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주님이 주신 아이디어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편지를 그 남자한테 가서 전해줬고

그 남자는 자살할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소식은 오하이오에서 큰 신문인

Columbus Dispatch라는 신문에 첫페이지 기사로 뜨게되었다.

"Answered prayers: Suicidal man persuaded to live"

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그 크리스쳔 학생이 쓴 편지를 읽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그 자살하려는 남자의 마음을 돌린것도 놀랍지만

너무나 놀라웠던 것은 아무도 안들어보내줄 것 같았던

경찰들이 이 크리스쳔 여학생을 들여보내주었다는 것도

성령님이 이 경찰에 마음을 만지셨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또한. 이 신문기사를 쓴 기자가 크리스쳔이거나

성령님이 이 기자의 마음을 만지셨기때문에

이런 제목으로 기사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모든것을 선하게 사용하시는 주님을 다시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참석한 기도모임에서

이 편지를 써서 전해준 크리스쳔 여학생을 만나는 기회도 생겼다.

정말 이 모든 일들이 너무나 운명같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어제 저녁 한인교회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은경이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 Morton홀에서 매 주일 저녁 7시에 Ohio대학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고 하는데 한번 가보실래요?"

난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래."

미국청년들이 이런 기도모임을 하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학교에 기독교동아리 모임들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캠퍼스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여 기도로 헌신하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에 기특함 반. 호기심 반으로 가게 되었다.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모임은 벌써 몇년동아니 진행되고 있었다고 했다.

 

은경이와 나는 먼저 밖에서 만나

그 장소로 함께 갔다.

235호 문을 여는 순간

우리는 탄성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강당 앞 큰 스크린으로 한국의 조용기 목사님이

영어로 설교하는 모습이 틀어져있었다.

마치 한국에서 온 우리가 올 것을 예감한 듯...

개인적으로 조용기 목사님의 영어 설교는 처음듣는 것이었다.

너무나 영어를 잘 하셔서 순간 내 귀를 의심했었다.

난 성우가 더빙하는 줄 알정도였다...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던 중

이 모임의 리더로 보이는 폴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우리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폴의 눈은 휘둥그래지며 진짜? 진짜? 를 연발했다.

"I love Korea"
이러는 거다..난 처음..모;..그냥 예의상? 아니면

친해지려고? 하는 말인줄 알았다.

하지만 폴은 이렇게 말하는 거다.

작년  한국 부산에서 열린 2007 ccc컨퍼런스에 참여했었다는 것이다.  그때 한국 기독교의 파워를 느꼈다고 했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 대학생들에게 기도하자! 하면

삐쭈삐쭈하는데 한국 대학생들에게 함께 기도하자! 하면

그자리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고 했다.

폴은 이모임이

7시부터 9시까지 통성기도.통곡의 기도.

9시부터 9시반까지 worship

9시반부터 10시까지 preach

10시부터 무한대? 로 개인기도와 찬양.

이라고 했다.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기도라고 해서

아..그냥 기도제목 나누고 쉬엄쉬엄하는 기도겠지 했는데

앞으로 모여서(어제 모인 사람은

폴, 스티븐, 레디슨, 킴, 은경, 나 이렇게 6명이었다.)

손에 손을 잡고 서서 통성기도를 했다.

처음엔 조용조용 기도하다가 점점 울부짓는 기도가 되었다.

이 캠퍼스의 죄악들을 용서하시고 이땅 구원해달라는...

난 태어나서 처음 미국사람이 하는 방언기도도 들을 수 있었다.

점점 한명씩 방언을 하다가 은경이와 나를 포함 폴.스티븐까지

성령이 이끄시는 방언기도를 했다.

2시간동안 쉼없는 통곡기도는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체험을 했다.

나는 또한 놀라운 체험을 했다. 기도하다 찬양하다 울다가 방언하다 무릎꿇다 춤추다가 기도하다가...우리는 너무나 주님안에서 자유하였다.

시라큐스에서 방언을 받았던 나는 이곳 아덴스에 와서

1년간 무엇의 눌림이었는지 방언을 하지 못하였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6명의 청년들의 중보기도중에

나는 다시 주체할 수 없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였고

뜨거워서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시작하였다.

너무나 감사하였다.

시라큐스에 있을때 잠시 미국교회를 나가본 적은 있었는데

항상 나이든 어른들만 있었지.

청년 크리스쳔들은 만나기 힘들었었다.

미국에 온지 4년만에 이렇게 신실한 크리스쳔 미국청년들과

교제하는 것이 얼마나 귀했는지 모르겠다.

특히 흑인 남자아이인 레디슨은 우리가 이 모임 방안에 들어와서 부터 계속 방안을 뛰어다니면

"Thank You Jesus~ Jesus Love ~ Jesus Blood"를 외치며

좋아서 춤을 추고 뛰어다녔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미친사람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우리 눈에는 얼마나 예수님이 좋으면 저렇게 자유하며

소리치며 뛰어다닐까..하는 생각과 함께 얼싸안고

뛰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기도의 시간이 끝나고 찬양의 시간에 위에 말했던

자살하려는 남자에게 편지를 써서 준 여학생, 스테파니가 왔다.

그녀는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너무나 작고 귀여운 그냥 평범한 여학생이었다.

하나님이 이 학생을 그렇게 귀한 일에 사용하셨구나..

하는 생각에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어까.

이 여학생은 우리 기도모임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Glorify Lord~" 외치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들어왔다.

이 여학생과 함께 온 친구 역시 작년 CCC한국컨퍼런스에 갔었다고

"안녕하세요"라고 어설픈 한국말을 귀엽게 하며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한 기타를 치며 찬양을 인도하는 청년이 앞에 나왔다.

키가 크고 마른 이 남학생은 애띤 얼굴을 하고 있었다.

조용조용 차분이 인도하는 이 학생의 인도는

나의 마음을 잔잔하게 하였고 뜨겁게도 하였다.

찬양을 마치고 구석자리로 가서 앉은 그 학생은 조용히 무릎꿇고 기도하는 그 모습에 겸손함을 볼 수 있었다.

아...미국의 미래..미국의 크리스쳔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3-4명의 미국 크리스쳔 청년들이 3년이 넘게 한자리 같은 시간에 이 학교.이 도시. 이 나라를 위해 울부짖는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겠구나 하는 전율이 흐르는 생각이 흘렀다...

 

폴이 preach하는 시간에 또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생이 하는 설교라서 모..그냥 그렇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너무나 산산히 깨져버렸다.

너무나 파워풀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핵심이 살아있는

살아 숨쉬는 설교에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

폴의 설교중에 은경이와 나를 지목하며

이 한국에서 온 두 사람이 우리의 기도응답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자신들은 왜 주님이 한국 여자 크리스쳔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했다. 우리의 기도모임의 부흥을 놓고 기도만 했다고 했다. 우리가 모임이 열리는 방 문을 들어오는 것을 보는 순간 폴 자신은 주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했다.

기도의 응답이었다고... 그리고 함께 7시부터 9시까지 손을 잡고 통곡의 기도시간에 우리와 함께 기도했던 시간은

광활하고 장엄한 곳을 성령님과 여행하는 기도의 체험을 한 것 같았다고 했다. 그 표현은 나도 정말 똑같이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영어. 한국어.방언으로 기도했던 그 2시간은 성령님과 함께 한

광활하고 멋진 곳을 여행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누구의 기도응답이 되었다는 것에

너무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폴의 설교중

"Is any one of you in trouble? He should pray. Is anyone happy? Let him sing songs of praise"(James5:13)

 

이 말이 내 마음에 꽂혔다.

고난당한자 기도하고 즐거워하는자 찬양할찌라!

나에게 필요한 간단하면서도 clear한 답이었다.

기도하고 찬양하라...

 

자유기도와 찬양의 시간에 흘러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또한 체험하며

주님안에 국가. 피부색깔. 인종의 벽을 모두 넘어서서

주님안에 한가족이 되는 귀한 시간들이었다.

 

주님 사랑합니다.

 

(아래는 위에 자살소동에 관련된 여학생의 편지에

어떤 내용이 써었었는지. 주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실린 신문기사 2개입니다. 기독교 신문이 아닌 일반 신문에 하나님의 이야기가 이렇게 실릴 수 있다는 것 역시 amazing합니다.)


Answered prayers: Suicidal man persuaded to live"
 

By sherri williams
The Columbus Dispatch
 
when an Ohio University employee decided to end his life Friday, students turned to the power of prayer and the pen to save him. It worked.
 
About 15 students were at a weekly religious gathering at Galbreath Chapel when they heard that a man was threatening to jump from a ledge on the fifth floor inside the student union.
They didn't know the man but prayed for him, first at the chapel and then outside the Baker University Center, the hub of campus life at the school in Athens, Eventually, about 50 people were gathered there.
 
That's when junior stephanie Ramsay said
God gave her the idea to write the man, to show him that people
wanted him to live.
Ramsy wrote a letter, as did about a dozen others who had gathered outside. Lt. Steve Noftz, a crisis specialist with the Ohio University police, read the man several of the inspirational
and spiritual messages during a nearly four hour intervention, which ended at about 5 p.m.
Noftz's work was the main factor in keeping the man alive, but the students contributed, said university spokesman Joe Brennan.
"The letters helped to communicate that there were people who cared about him and did not want to see him complete the suicide." Brennan said.
The man was having personal problems, Brenan said.
Ramsay said she wrote.
"I know there is hope and beauty in the world and beauty in knowing the Creator."
"I said, 'I hope I get to meet you someday. "
Although Ramsay is happy thet the letters made an impression on the man, she said she is more excited tha God tapped her and her friends to help save his life.
"I was just astounded that God used us to help him do that" said Ramsay, 20, a photojournalism major from Charlottesville, Va.
"It's amazing."
Former OU student Katie Pagenstecher, 21, said she invited the man to her home to share God's love.
"I didn't even think-my hand just took off." she said "I just told him that "We are out here... We know life is hard, and sometimes
you feel like you can't face another day, but you don't have to face it alone."
Freshman Katelynn Cole had encountered the man before he climbed onto a ledge inside the student center. He walked up to her and told her to leave the center because  a lot of police soon would be in the building, she said.
She found it odd but already was heading to the chapel for the Praise God It's Friday gathering, which is sponsored by Campus Crusade for Christ. As she started downstairs, Cole looked up and saw the man sitting on the fifth-floor banister with his feet dangling over the ledge.
At the chapel, she learned from a friend tha Baker had been evacuated. She later prayed for the man and wrote a letter.
"We wanted him to know that there is a God that loves him and created him for purpose in life." said Cole, 19, a magazine journalism major from Upper Arlington.
Strangers don't usually intervene to save someone from suicide because those contemplating ending their lives typically don't express their intentions, said Mary Brennen-Hofmann, coordinator of suicide Prevention Services at North Central Mental Health Services.
But When people are thinking about taking their lives, part of them wantsto be emotioally rescuded and they'll respond, Brennen-Hofmann said.
"One of the biggest things that keeps people from suicide is connections, connections with people, and that is a graphic example of it," she said,'People reached out and said, "We care about you , we don't want you to take your life, and there is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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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s contribute to peaceful resolution

Man who threatened suicide at Baker Center gives up attempt

 

Feb 8, 2008  

From staff reports  

 

What could have been a tragic incident on Ohio University's Athens campus Friday ended safely about 5 p.m. when a university employee who had threatened to commit suicide gave up his attempt -- encouraged by student support -- and allowed police officers to take him for medical evaluation.
No one was harmed in the incident at Baker University Center, which was closed for more than four hours.
Ohio University Police Chief Mike Martinsen tonight credited the good work of local law enforcement officers with special training in crisis intervention and the involvement of caring Ohio University students.
Throughout the ordeal, small groups of students waited outside, across from the building's Court Street entrance. More than a dozen students wrote letters of encouragement to the man and asked police officers to share them with him.
Katie Pagenstecher, a former Ohio University student, was with friends at Galbreath Chapel for "Praise God it's Friday" when they got word of the incident.
"We got in a circle, and we were just praying and praying and praying," she said. "We felt we needed to go over there. My roommate (Ohio University junior Stephanie Ramsay) had the idea to collect letters. We went around and got people to write them. We were hoping it would make a difference."

It did, Martinsen said.
"The inspirational letters the students wrote to this person made a big difference," the chief said. "Shortly after the letters were read to the individual, this person gave up to authorities because he realized there were some people outside who cared for him and didn't want to see him die."
One letter read: "I know sometimes it is easy to feel alone in the world, but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there are people who care. Right now there are a lot of people praying for you. ... You are not alone, and you are loved."
Another student wrote: "I don't know you or what is on your mind. ... But I do know the pain and brokenness that comes from living in this world. I have suffered from depression for two years, and I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hopeless at times. But I know there is more. There is beauty. You'll see it if you look."
Officers from the Ohio University and Athens City police departments and Athens County Sheriff's Office responded to Baker Center at 1:30 p.m. after receiving a report of an individual threatening to commit suicide inside the building.
With the help of the center's staff, law enforcement quickly evacuated and closed the building. Local crisis intervention experts were immediately deployed to the scene.
Martinsen singled out OUPD Lt. Steve Noftz, who communicated with the employee during the ordeal, for his role in bringing the incident to a safe resolution. He said Noftz's Crisis Intervention Team training helped him work effectively with the individual.
Baker University Center was reopened at 6 p.m.
"I'm proud of our students for reaching out to a fellow member of the Ohio University community," Vice President for Student Affairs Kent Smith said. "I'm relieved that the incident ended saf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