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dirondack 으로 하이킹하러 갔다왔다. 미디어,방송분야 세계랭킹 1위 학교인 울학교의 NewHouse에서 공부 중인 미야언니(PR회사)와 주현언니(방송작가 11년) 그리고 대만친구 짜이와 함께 떠났다.
하루코스로 갔다오기에 정말 빡센 코스였지만..정말 좋았다. Upstate NewYork에 Speculate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곳이지만 예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여서 관광지로써 손색이 없었다. 시라큐즈에서 차로 5시간이나 걸렸다. 새벽7시에 떠나서 그담날 새벽1시30분에 집에 돌아왔으니 하루를 풀로 알차게 썼다. 가보니 하루 거기서 자고 돌아왔어도 그리 비싸지 않은 곳이었다. 마을이 마치 프랑스의 작은 마을 같았다. 유럽풍의 도시였다.
캐나다 국경과 아주 가까운 곳이였기에 차안에서 라디오를 틀으니 불어방송이 많이 잡혀서 올만에 샹송도 들었다. 4시간동안 하이킹을 했다. Autumn leaves를 보기 가장 피크의 기간에 가서 정말 환상적이었다. 노랑.오렌지,빨간.초록색들의 조화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였다. 한국은 산과 계곡 또는 산과 소가 있지만 여기는 산과 호수가 함께 있어서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광경은 정말 수채화 붓터치같았다. 원래 어제 기상케스터가 비가온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비도 안오고 하이킹 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마을은 휴양지라서 그런지 리조트,호텔,모텔,멋진레스토랑들이 다운타운에 즐비하였다.
우리는 저녁에 유명한 Seafood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했는데 유명한 만큼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1시간반을 기다리라고 해서 하이킹 한 후라 배가 너무고픈 나머지 그냥 차이니즈레스토랑에서 가서 부페로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그곳에 Gap아웃렛이 있어서 평소에 벼르고 있었던 청바지도 하나샀다. 50퍼센트 쎄일해서 19.99달러라는 아주 싼 가격에 사서 뿌듯?했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운전하는 미야언니 말동무를 하면서 차창밖을 문득보았는데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하늘의 1센티에 하나씩 별들이 있었다. 이렇게 촘촘한 별들은 처음이었다. 물론 시라큐즈도 공기가 맑은 곳이라 별이 많이 보이지만 이정도는 아니였다. 별들을 길잡이로 하며 언니들과 짜이와 즐거운 하이킹 여행을 마쳤다.
낙엽들이 눈처럼 떨어지고 정상에서 내려다 본 그림같은 풍경, 하늘을 찌를 듯한 키큰 나무들 속에 수북히 쌓인 나뭇잎을 밟으며 하이킹 한 기억...산 속에서 만난 맘씨 좋은 미국 가족동반 여행자들...모두 모두 이쁜 추억으로 간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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