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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s 여행 /미서부여행

미서부여행,서부해안여행:빅서,허슬캐슬,솔뱅,산타바바라,엘에이-2010

안녕하세요. 셀린입니다.

아기가 태어난지 10개월이 되어서
3인가족이 함께 처음으로 드라이브로 하는 여행을
2박3일 다녀왔습니다.

일명 West Coast Trip(1번 하이웨이를 쭉 타고 바다를 끼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West Coast Trip에 꼭 들어가야할
San Francisco, Montrey Beach,Carmel Beach, Napa Valley, Lake Taho는
산호세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자주 가는 곳이라서 이번 여행에서는 스킵하고

빅서->허슬캐슬->솔뱅->산타바바라->엘에이로 여행 코스를 잡았습니다.

1번 하이웨이는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라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곳곳에 명소들이 있어서 멈추었다 가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운전하고 해서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지요.

여행 첫날 새벽에 떠나서 West Coast를 쭉 여행 한 후 (1번 하이웨이로는 1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목적지에 섰다갔기 때문에 더 걸리기도 했고 1번 하이웨이 자체가
바다를 끼고 산으로 가는 길이라 꼬불꼬불해서 더 오래 걸립니다.)
엘에이에서 2박을 한 후에 올라오는 길은 5번 하이웨이를 타고 6시간만에
돌아왔습니다.

금요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에 산호세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Big Sur~

폭포 물이 떨어져서 바다로 직접 들어가는 장관은
캘리포니아에 Big Sur 한개밖에 없다고 하네요.


두번째 목적지는 Hearst Castle 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양식으로 만들어진 성이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위치하였고 주변에는 농장이 있었고
내부 투어만 5가지 종류로 나누어서 볼 수 있고 각각 성인 $25 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Roman Pool과 Napten Pool이었습니다.
Roman Pool은 예전 로마사람들의 실내 목욕탕을 만들었는데
영화속에서 많이 보았던 모습이었습니다.
Napten Pool은 그리스 신화속에서 나올만한 야외 수영장이었고
주변이 그리스 양식 건축들이 있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해변을 끼고 가는 드라이브 길에
기대하지 안았고 계획하지 않았던 장면과 만났습니다.
Elephant Seal들이 해변가에 나와서 잠을 자고 있고
손만 뻗으면 닿을 Beach가에서 Elephant Seal들이 떼지어 놀고 있고
어떤 것들은 둘씩 짝지어서 얼굴 비비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세번째 목적지는 Solvang (덴마크 마을) 이었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기자기한 마을이었습니다.
건축양식이 노르망디 양식이어서 집들이 특이하고 이뻤습니다.
안데르센 박물관이 있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덴마크 전통 아침메뉴인 aebleskiver 를 먹어보았습니다.
펜케이크를 동그랗게 만든거라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Solvang 근처에는 와이너리가 쫙 펼쳐져서 장관을 이룹니다. 
Napa Valley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드라이브 하면서 양쪽으로 펼쳐진 Vinyard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네번째 목적지는 Santa Barbara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인 양식의 건물이 쫙~
그림같이 이쁜 집들과 바다.
하얀색 벽돌과 빨간 지붕으로만 만들어진 건물.집들...
Beach가 바로 옆에 Palm tree가 있는 이쁜 해변가.
(캘리포니아 Beach들이 Palm tree가 다 있긴 한데
해변가 모래사장 바로 옆에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처럼
되어있는 곳은 제가 알기로는 산타바바라 비치뿐인 것 같습니다.
다른 비치들은 모래 사장에 바로 붙어 있지는 않거든요.
도로변가에 있어서 한장면에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산타바바라 비치에서 영화를 많이 찍는 것 같습니다.)

산타바바라의 작은 교회의 모습은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보았던 언덕위의 작은 교회를 연상 시켰습니다.

마직막 목적지 엘에이로 향했습니다.
새벽 5시에 산호세 집에서 출발하여 여러곳을 들려서 엘에이에 도착을 하니 밤 9시 정도 되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 들어가는데만 차가 많이 밀려서 시간이 더 지체되었습니다.
호텔(LAX공항 근처)로 바로 가려다가 다시 다운타운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
호텔 체크인은 저녁을 먹은 후에 하기로 하고 코리아타운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함xx에서 돼지갈비를 먹었는데(인터넷 써치를 해서 맛집으로 알고 갔었지요)
너무 실망하고 억지로 먹고 나왔습니다.
인터넷 정보들만 믿고 갔다가 이번 여행에 음식 실패한것 많이 있었어요.
너무 오래된 정보들 또는 식당 주인이 올린 정보들만 순진하게 믿고 찾아가서
실망을 한 것 같습니다. 직접 가보니 새로 생긴 음식점들도 많고 하던데
옛날 집들만 찾아다닌 것 같네요. 그리고 북가주(샌프란시스코.산호세지역)가 남가주(엘에이)에 비해
한인음식점이 떨어지지 안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엘에이 한국음식점들이 우리 동네(북가주)보다 맛있다라고 느끼지 못했으니까요.

이렇게 긴 하루를 마무리 하고 호텔에 와서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10개월 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은 녹녹치 않았습니다.
여행중에 기저귀도 갈아줘야 하고 분유,이유식도 줘야하고...
할일이 너무 많았고
가장 중요한 부분 밤에 호텔에서 자는 부분...
잠자는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많이 울어서
힘들었답니다.

그리고 인터넷 PriceLine.com을 이용해서
싸게 호텔을 예약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파킹비만 하루에 20불씩 더 받는게 아닙니까..허걱
여러분들 엘에이 가실때 호텔에 파킹비 따로 받는지 꼭 알아보시고 가세요.
유럽 호텔들도 파킹비 따로 받는데 이제 미국도 그런가 봅니다.

다음날 아침 좀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역시 인터넷 써치로 맛집으로 알고간 명x 칼국수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역시 실망하고....ㅠㅠ

점심에는 한인타운 마켓들 돌면서 아이쇼핑좀 하고
함x회관에서 냉면과 주물럭 먹었습니다. 이건 성공했습니다.
비빔냉면에 나오는 육수가 끝내주더라구요.

그리고 Venice Canal과 Santa Monica Beach를 구경하고



저녁으로는 치킨x이에서 양념통닭을 먹었습니다. 이것도 그냥 so so~

그리고 Hollywood 밤거리를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화려한 모습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밤늦게까지 구경 후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그다음날 피로가 쌓여서 좀 늦게 까지 잔 후에
가방을 정리하고 짐을 싼 후에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나와서 한인타운으로 가서 전x설렁탕집에가서 해장국과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이집도 먹을 만은 했습니다. 깍두기가 사각사각 맛있었어요.
배를 든든히 해야 긴 드라이브 시간동안 견딜 수 ? 있을 것 같아서
든든히 먹었습니다.

주유소에 들려서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가기 전에 잠깐 한국주방용품들을 파는 곳에 들려서
필요한것들을 좀 산 후에 드디어 집으로 go~ go~
6시간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2번정도 쉰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 여행은 아기와 함께한 첫번째 여행이어서
뜻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