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s 국제기구/유네스코워크캠프

유네스코 워크캠프.프랑스로 떠나다,2001년 여름 (3)

celine99 2010. 5. 21. 06:10
프랑스 워크캠프기3탄 작성일: 2001.05.27

하루의 일이 끝나고 자전거 여행을 나갔다. 근데 중간에 비도왔고 길을 잃고 한 친구 자전거 체인이 고장나서 그 친구와 탬포를 맞추기위해 모두 자전거를 손으로 끌고 걸어서 갔다. 아이러닉하게도 너무 낭만적이었다.왜냐면 달빛아래서 나라가 다른 아이들이 친구가되어 노래부르며 서로를 격려하며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보라..나도 역시 노래를 불렀다.나에게 친구들이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칭찬하고..영화 "프렌치 키스"에 나오는 포도농장의 풍경도 보고 황홀과 아름다움 그 자체...

그리고 하루에 3명씩 조를 짜서 캠프장에 안나가는 데신 그날 하루 집안 일을 하는것이었다. 친구들이 피자도 직접만들고 푸딩도 직접..여긴 정말 쉽게 집에서 만들게 재료가 나와있다.너무 신기한 것은 분명히 폴란드와 러시아와 체코는 각자 자기나라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에 각자 자기나라말로 같이 떠든다면 거의 알아 듣고 이해할 수 있덴다.. 지역이 붙어있어서 언어도 비슷하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데었을떄 전통에 따르면 된장을 바르는데 영국은 식빵을 얹는 댔다. 그리고 어떤 병원에서는 처방으로 발효된 맥주를 먹으라고 하기도 한댄다. 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 안타깝다. 그래서 더욱 알리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설명 더 해주려고 노력했다. 한예로 러시아 친구가 삼성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서 너무 반가워서 "너 그거 우리나라 회사건지 아느냐?" 물었더니 "아니 일본거야" 그랬다. "난 너무 놀라서 그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회사야 그럼 LG 아니?" "응 그것도 일본거 아냐?" 그러는 거다..... 난 설명하고 그녀는 받아들였다. 이정도다....

우리는 학교 뜰에서 놀 때 항상 노래를 틀어놓았다. 그리고 톰한테 재밌는 것을 배웠다.(말장난)

" What is a kiss?" "Keep it steady, stupid"(이니셜을 보라!!)

그 친구들과 각자의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다.

프랑스에는 telephone이라는 유명한 그룹이 있단다..(이름이 좀..^^)

주민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나는 모든 술을 맛보았다 취하지 안을 정도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을 삐였다. 비상약으로 집에서 가져왔던 파스를 붙였다.

비상약을 챙길 때 넣을까 말까 했던 것이었다. 근데 요긴하게 쓰였다.

오늘은 7월 14일이기 때문에 Montandre에서 축제가 있었다.

친구들과 보러갔는데 무섭게 변장(아프리카 족같이) 하고 거리 행진과 재밌는 거리공연

나라별 파티.. 거리마다 여러나라 국기 휘날리고,, 슬프게도 한국국기는 없었다.

우리 캠프안에 있는 친구들은 참 괜찮은 친구들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

거리 축제에선 날라리들도 많이 보았다..여기 아이들 역시 나이트 클럽 가는거 좋아하고 춤추고 놀기 좋아한다. 마을에 어떤 행사가 있을 때 그것을 모두들 즐기는 이내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부럽다. 다른게 아니라 주위 둘러보니 행사가 열리는 가게 빼놓고 모두 문을 닫는다. 이 축제를 즐기고 있는거였다.

체코친구는 빵구난 양말과 5년은 더 되어보이는 옷을 입고 다닌다. 오히려 억지로 멋부린것보다 더 멋져 보인다. 여기오기전에 각자의 샌드위치를 만들어왔는데 내가 샌드위치에 잼을 넣으니까 이상하덴다.. 난 이게 좋은데..

시골 인심이라 참 좋다. 마을 아주머니가 자기 정원에서 딸기 따서 주신다. 그냥 먹으란다.

그냥 안 씻고 먹어도 되었다.행사장 안에 인터넷 이 있어서 우리나라 언어로 변환한후 시도 했지만 글자가 여전히 깨져서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이상한건 여긴 밤 9시30분에도 환하다.,

알렉스(프랑스)는 유도를 배웠단다.그런데 태권도는 몰랐다

지나가다 중국 음식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우리나라 음식이냐고 묻는다..

같은 터키 인인데 고책은 인도인같이 생겼고 기잼은 독일인 같이 생겼다.

프랑스어에 "싸바"라는게 있는데 불어로는 How are you? 인데 같은 발음 으로 러시아 말로는 올빼미(?)란다.

밤에 모닥불 피워놓고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나도 우리나라노래 불렀는데 신비스럽다고 했다. 영국 메리가 몸살이 나서 내가 끄거운 꿀물에 레몬 띄워서 주니까 감동했다.

여기와서 난 애국자가 되었다. 여긴 아시아인도 물론 한국인도 나 혼자라서 다른사람이 날 표본으로 볼거 같아서 행동을 바르게 했다.그리고 하나라도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싶어서 노력했고 내가 미리 만들어간 인터넷 자료는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여기 친구들은 내 지금 피부색(브라운-타서)을 부러워한다. 이 애들은 태우고 싶어서 옷벗고 날리쳐도 얼굴만 빨개지고 살껍질만 벗겨진다. 밤마다 항상 모기 걱정이다 여기 모기는 왜이리 내 눈을 좋아하는지.. 눈이 또 부었다.^^;

낮잠 한잠자고 카탈리나와 동네를 자전거타고 나갔는데 우연히 들어간 길이 막다른 길이었다. 나오려 하는데 할머니가 계셔서 인사했더니 들어오란다.우리가 머무는 학교 교장이 이집 할아버지 동생분이란다. 거기서 200년된 포도주와 비슷한 술을 마셨다. 벽에는 사냥하기전에 부는 피리와 물통 ,총이 장식으로 걸려있었다. 신기한 사진도 많았다. 언제든 놀러 오라신다. 정말 정겨웠다.여기 할아버지는 포도주를 밥그릇에 한사발을 벌컥벌컥 드신다.큰 농장 주인이신데 지금은 일 안하시고 지금은 먹고 자고만 한다고 농담하셨다.집 주변에 아들들이 산다고 하셨다. 예전에는 소가 농장일을 했는데 이젠 기계가 하는데 이것이 안 좋다고 하셨다. 우연히 찾은 길에서의 만나는 즐거움..

여기서 난 처음으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캠핑카를 보았다. 알렉스에게 나한테 캠핑카가 흥미롭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칼빈이란 것을 갖고 있는데 이건 캠핑카와 비슷한데 차와 집이 떨어진 것이 특징이란다. 여기 친구들은 녹차를 밥그릇에 설탕과 레몬을 넣어먹는다,

톰(체코)이 자동차 면허증을 보여주었는데 완전다른 모습^^ 완전 날라리!!

5년전의 사진이라고...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